"농심 매운 맛 라면, 화끈하네요."
베트남 북부의 경제 중심지 호치민 시내에 빨간색 푸드트럭이 정차해 있다. 푸드트럭 하단에는 농심 신라면을 상징하는 '辛'(신)이라는 한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고, 베트남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몰려 푸드트럭 요원이 제공하는 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시식 행사에 참여한 한 베트남 젊은이는 "베트남인들이 후덥지근한 기후 특성상 매운 맛을 좋아하는 데 농심 신라면이 우리 입맛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 푸드트럭의 이름은 '신라면 카'. 농심이 일반 미니버스를 홍보용 차량으로 개조해 2020년 호치민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제는 베트남 전역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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