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나종호 ]
메이요에서의 세 번째 근무지는 노인병동이었다. 늘 누군가가 정신과 레지던트를 마치면 전공하고 싶은 분과가 있느냐고 물을 때면, '노인 정신'이라고 대답하곤 했었던 나였기 때문에 가장 기대하던 근무지 중 하나였다.
5주간의 근무를 마친 지금, 누군가가 같은 질문을 한다면 이전처럼 자신 있게 대답하긴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노인 정신 병동에서의 근무는 지금까지의 근무지 중에서 나에게 가장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었고, 가장 큰 보람을 주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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