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이주선 ]

사람은 누구나 기억하며 살아간다. 삶에 필요한 정보를 기억하기도 하고,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기억을 품고 살아가기도 한다. 또한 떠올리기도 싫은 기억이 계속 나기도 하고, 추억이라고 불릴만한 유년 시절이나 친구들과의 행복한 기억도 존재할 것이고, 힘들었던 여행이 즐겁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절로 기억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왜 기억은 미화될까? 그때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왜 돌아가고 싶을까? 그 당시에도 지금 내가 기억하는 감정을 느낀 걸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내가 한 기억이 정말 정확할까? 당시에 느낀 행복함이나 공포감이 내가 기억한 대로일까? 왜곡되진 않았을까? 도대체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