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지난달 80년 만에 중부 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고립된 이웃을 구한 표세준(26)씨, 불이 난 화물차 유리창을 깨서 차 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고속도로 안전순찰원 안창영(42), 문희진(37)씨에게 각각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국방홍보원 소속 공무원 표세준씨는 지난달 8일 오후 9시경 서울시 서초구에서 귀가하고 있었다. 그때 그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고립돼 있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성인 키만큼 차오른 물 속에서 차량 트렁크 위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다. 표씨는 주변에 떠있던 플라스틱 표지판을 챙겨 운전자에게 헤엄쳐 갔다. 이후 표지판을 부표 삼아 안전한 곳으로 운전자를 옮긴 뒤 현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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