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하지영 ]

처음 기자단 활동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학과에서 레포트를 쓰는 등 글을 쓰는 과제를 맡으면 정말 힘들면서도 그 과정이 재미있고 끝내고 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평소 문화활동을 좋아해 취미를 즐기며 느낀 감정들을 심리학으로 풀어 나만의 글을 쓰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 심꾸미에 지원하게 됐다.

그냥 글을 쓰면 되는 것 같지만 쓰는 동안 오로지 주제에 집중해야만 했던 그 시간은 마치 노동과 같았다. 이미 꽤나 힘들 걸 알고 지원했다. 처음에 글을 쓰려고 노트북을 키면 이번엔 또 무슨 주제로 쓸까, 어떤 자료를 찾아봐야 할까 매번 막막했다. 개인적으로 심리학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글보다는 나만의 일기 형식으로 쓰는 게 재밌다는 걸 깨 닳았고 그래서 더욱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긴 글로 풀어 전달하려고 했다. 그래서 쌓인 8개의 기사는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