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전사업의 주 계약자인 한국전력(대표이사 정승일)과 발주사인 UAE원자력공사(ENEC)가 9월 22일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태로, 최초로 원자로의 안정적인 가동이 시작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사진=한국전력]

한전과 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Nawah Energy)는 지난 6월에 3호기 운영허가 취득 및 연료장전을 완료한 이후, 원자로 가동을 위한 시운전 시험을 마쳤고, 마침내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특히 2호기 최초 임계 이후 12개월 만에 3호기도 최초 임계에 도달함으로써 상업운전 중인 1, 2호기와 더불어 3번째로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3호기는 UAE 전력망 연결 및 단계적인 출력상승시험, 성능보증시험 등 남은 공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