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소독은 여름철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물에 살충제를 희석하고 작은 물방울 형태로 살포하는 소독이다.
이전 소독 방식인 연막소독은 확산제를 첨가한 방식으로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9월부터 방역약품의 희석제로 물을 사용하는 연무소독을 도입했다.
연무소독은 매연, 일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아 시야 가림 현상이나 연기, 냄새가 발생하지 않고 친환경적이다. 물방울의 입자 크기가 연막소독보다 크기 때문에 지열, 태양열, 바람 등에 영향을 덜 받아 언제 살포하든 소독 지속효과가 길며 고온에서도 효과가 뛰어나다. 하수구나 돌 틈 등 어디에나 약제를 뿌릴 수 있으며 살포 방식이 간단하고 방제 원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보건소 직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각 동 자율방역단 등으로 구성된 18개의 방역반을 운영하며 감염병 위생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방역소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에 변경한 연무소독은 시각적 이유로 방역 효과에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친환경 연무소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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