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은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가동하고 현지에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경영층 주재로 유관 임원이 모두 참석한 총괄대책본부를 소집했다. 총괄대책본부에서는 각 부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위해 실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했다. 또, 대한항공은 1차적으로 24일 오전 인천발 보홀행 항공편을 통해 4명, 마닐라 지점에서 3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했다. 해당 지원 인력들의 경우는 세부적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탑승객들에 대해 추가로 조치를 취했다"며 "노약자 및 휠체어가 필요한 일부 승객들은 공항 내 진료소로 이동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큰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 다수의 승객이 원래 각자의 목적지로 귀가했고 일부는 호텔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 "여권 등 입국서류를 항공기에 두고 내린 27명의 승객들을 위해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전원이 입국 시점까지 함께 대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