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권영수)가 3분기 매출액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9.9%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매출액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북미 및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공급 본격화, IT(정보기술)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밖에도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0조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이 입주해있는 파크원 빌딩. [사진=더밸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