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김민영)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583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1.8%, 98.8% 증가했다. 이 기간 ETC(전문의약품) 부문이 소폭 하락했지만, 해외사업 부문과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서울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사진=동아에스티]

3분기 ETC부문 매출액은 9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슈가논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조절에 기인한 것이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은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다. 캔박카스(캄보디아)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등 바이오의약품 매출액이 개선됐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액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다. 의료기기 부문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의 진공채혈관 매출액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