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영언 ]

최근에 책을 읽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괴테가 쓴 작품이다. 작품에서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사랑에 실패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이 내용을 담은 책이 출간되고 이후 유럽에서 베스트셀러가 된다. 이때부터 사람의 심리와 관련된 새로운 사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유럽 전역에서 다수의 청년이 죽기 시작한 것이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본 결과, 청년들이 작품 속 베르테르에게 몰입하고 그의 감정에 함께 이입하게 되어 모방 자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었다. 그럼 이러한 베르테르 효과가 현실에서 정말 벌어질 수 있는 일인지, 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이 베르테르 효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