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가삼현 정기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 기업인 테라파워에 투자한다.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테라파워(TerraPower)’와 3000만달러(약 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테라파워와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양사는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의 사업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ES 2022'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