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이 3분기 매출액 5조6829억원,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94%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수요 감소와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지주]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3분기 실적을 보면 먼저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5874억원, 영업손실 277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완료와 신규설비 가동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원료가 하락에 따른 래깅효과가 반영되고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