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이유진 ]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모든 이들이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 트라우마가 있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자주 다뤄진다. 일상생활에서 '나 그거에 트라우마 있어'라는 말로 특정 물체에 대한 비호를 들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그리 가벼운 단어가 아니다. 트라우마는 재앙적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 충격을 의미하며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다. 성폭행, 강도로 인한 죽음의 위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즉 트라우마의 본질적인 핵심은 죽음의 각인이다. 트라우마를 한 번 겪은 사람은 몇 시간, 며칠, 몇 년의 시간이 지나도 세월의 흐름에 관계없이 그때의 감정, 상황, 기억을 분 단위로 기억하며 사건 속에서 살아간다. 강렬한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으며 자신을 공감해주는 사람의 부축을 받으면서 남은 생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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