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대표이사 최병철)이 증시 혹한기에 사상 처음으로 올해 매출액 1조 돌파가 예정돼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시장 혹한기를 맞아 증권사들이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강소 증권사로 주목받고 있다.

◆영업수익, 올해 처음으로 조(兆) 단위 진입

현대차증권은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매출액) 1조100억원, 영업이익 1132억원, 순이익 8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18.40%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조(兆) 단위에 진입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56%, 27.35% 감소했다. 영업수익이 증가했음에도 수익성이 나빠진 것은 이자비용과 파생상품 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혹한기에 진입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