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를 필두로 하는 K-팝에 푸른 눈의 서양인들이 '떼창'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자는 퍼뜩 "이게 과연 현실이란 말인가?"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곤 한다.

기자가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한국은 세계의 변방이었고 서구 세계의 절대다수가 주목하지 않았다. 2000년 무렵 미국 유학을 갔을 때 현지 미국인들은 "일본인? 중국인?"이라고 질문했지 한국인이냐고 먼저 묻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바로 그 미국인, 유럽인들이 K-팝, K-드라마, K-시네마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한류 열풍이 꽃을 피우기까지 한국의 가요, 드라마, 영화는 어떤 길을 걸어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