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혜령 ]

곧 전공관련 자격증 1차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시험이 두려운 건 고3 수험생이나, 30대 직장인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환갑이 되어도 시험은 시험일 것이다. 이미 한 차례 필기시험을 미루었던 지라, 왠지 이번에 또 미루면 나 자신을 미워하게 될 것 같았다. 그러나 모든 직장인들이 그러하듯이 직장을 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틈틈히 공부를 한다는 건 상당한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게다가 난 그리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도 아니다. 가장 열정적으로 잘하는 게 있다면 '포기하는 것'? (더 솔직해지면 나 자신이 한심해질 것 같으니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