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예원 ]

10월에 링겔만 효과에 대한 기사를 썼다. 이번 기사는 링겔만 효과 기사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링겔만 효과와 반대되는 의미로 여겨지는 개념을 하나 소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사 제목에서 이미 확인하였을 텐데, 이번 기사의 주제는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이다. 참고로 메디치 효과는 경영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용어일 것이다.

메디치 효과란 과연 무엇일까? 그런데 그 전에 먼저 ‘메디치’라는 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사실 메디치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익히 들어 보아서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를 실질적으로 지배하였던 강력한 가문인 메디치 가문을 뜻한다. 메디치 효과는 바로 이 메디치 가문의 이름을 따 와 만든 것이다. 당시 메디치 가문을 위시한 몇몇 가문들은 수많은 조각가, 과학자들과 시인, 철학자, 금융가, 화가, 건축가들을 후원하였기 때문에 현대까지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메디치 효과의 메디치가 무슨 의미인지를 알았으니 이제는 메디치 효과의 진짜 뜻을 알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