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유시연 ]

요즘 들어, 'PTSD 올 것 같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PTSD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미하는 의학 용어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줄임말로, 사람들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뒤에 발생하는 신체 증상을 종합적으로 지칭하는 증후군이다. 특히 전쟁, 고문 등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을 때 PTSD가 발생한다.

PTSD를 단순히 개인의 내적 상처로만 치부할 것은 아니다. 환자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이 공포를 가졌던 상황과 비슷한 환경이 조성되었을 때 다시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미국의 여러 기업에서도 채용 시 PTSD 환자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스트레스와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환자들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증세를 숨겼고 점차 중요한 사회 문제로 급부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