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은 지난 13일 하나금융지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대해 AAA(안정적)으로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평가요소는 '하나은행의 우수한 신용도', '경쟁사 대비 열위하나 우수한 사업다각화 수준', '우수한 재무건전성' 등이 있다.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소재 본점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한신평은 이번 평가가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하나은행(AAA, 안정적)은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안정적인 이익창출력·우수한 재무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원리금상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나지주의 연결 기준 자산에서 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상회하고, 다수의 경영진이 하나은행과 임원을 겸직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하나금융지주와 은행 자회사 간의 통합도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