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양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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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과 모의고사에 출제되는 작품들은 매번 다르지만 그 모든 작품들을 아우르는 '불변의 법칙' 같은 것은 있다. 그 내용이 교육적이어야 하고, 사교육에 들어간 돈으로 집 몇 채를 살 수 있는 아이부터 학원 구경 한 번 해보지 못한 아이까지, 모든 학생들이 비슷한 사고를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실제로 이것이 지켜지고 있는지,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국어 과목의 문학작품에만 해당되는 좁은 의미의 '불변의 법칙'도 있다. 예외가 없지는 않으나 그것들은 말 그대로 '예외'여서 문제 안의 를 통해 설명이 되어있다. '어머니', '임', '고향' 등의 단어는, 이를테면 그리움이나 사랑같은 애틋하면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반대로 '간다', '버리다', '떠나다'와 같은 단어는 그 대상이 무엇이든 대부분은 부정적 의미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대한민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영역 문학 작품에 한해서는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