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표이사 송호성 최준영)가 오는 27일 오후 2시 10분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애널리스트, 국내외 기관투자자, 언론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발표 및 설명과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외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은 같은 날 오후 5시에 별도로 실시된다. IR 자료는 당일 오후 2시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3조4999억원, 영업이익 2조3076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19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72%, 96.37%, 76.28% 증가할 전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생산 차질 영향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 시장의 재고와 인세티브가 업계 최저 수준인 것 등을 고려해 생산 회복만 이루어진다면 즉각적인 판매 증가로 이어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