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이사 정철동)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조547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4112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주요 공급망 생산 차질,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 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신모델향 스마튼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증가했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관련 수요 확대로 전기차용 파워와 조향용 모터를 중심으로 공급이 늘어 매출 성장세는 이어갔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