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표이사 김종원)가 지난해 매출액 5564억원, 영업이익 391억원, 당기순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0%, 47.3% 증가했다. 동서 관계자는 “수출이 늘어남과 동시에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하며 매출액이 상승했다”라며 “법인세법 개정으로 이중과세조정이 50%에서 100%로 늘어나 법인세 비용이 감소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마포구 동서빌딩. [사진=동서]

또 동서는 주당 730원의 결산배당을 같은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720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배당금은 최종 재무제표 확정 이사회 결의 이후 1개월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발행주식총수 9970만주에서 자기주식 102만7477주를 제외한 9867만2523주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시가배당률(배당금이 배당 기준일 주가의 몇 %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은 26일 오전 11시 24분 기준으로 3.64%다. 동서는 식품, 포장, 수출입 및 구매대행업 등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