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 배두용)의 매출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12.5%p 감소해 영업이익률 4.25%를 기록했다.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액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5%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70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다시 한 번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전 사업본부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 [사진=더밸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