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한민 ]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판단하고 행위하는 근거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 ‘마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그다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심리학이 주류심리학의 개념과 이론들을 그대로 차용하면서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심리와 행동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과 이론들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행동은 보편적일 수 있지만, 인간 행동의 세부적인 측면은 문화에 따라 고유성을 보입니다. 이를테면, ‘마음’은 영어로 ‘Mind’라고 옮겨지지만 ‘마음’과 ‘Mind’가 의미하는 바는 같다고 할 수 없죠. 한국인들은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하면서 가슴을 가리키지만, 영어권 사람들은 'out of my mind' 같은 표현을 할 때 머리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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