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영언 ]

안녕하세요. 심꾸미 6기 원고 기자 김영언입니다! 벌써 2023년이 됐네요. 저의 첫 대외활동을 열심히 진행하는 동안 시간은 가을이 지나고 또 겨울을 버텨내는 중입니다. 지난 8월으로 돌아가서 심꾸미를 신청하던 날을 떠올려 보면 참 도전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냥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 생소한 분야인 심리학을 알아보고자 뛰어들었습니다. 저와는 전혀 관련 없다고 생각했던, 단지 재미 삼아 심리 테스트를 해보는 정도가 다라고 여겼던 심리학이 자연스레 제 일상에 녹아들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심꾸미 활동을 진행하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심리학이 무엇일까?' 그것은 '특이한 타인을 이해하는 학문'이라고 줄곧 생각해왔습니다. 저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곧바로 수긍하기 힘든 행동을 하는 남을 이해하기 위해서 심리학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은 타인을 위한 학문이 아니었습니다. 그 본질은 스스로를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었습니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나는 왜 이런 행동을 하려고 할까' 등등 헷갈리는 저의 마음을 누군가 설명해 주고 왠지 모르게 '그럴 수 있어'라고 토닥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의 글로 인해 또 다른 분들이 이런 마음을 느끼셨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