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신민 ]

나는 설을 맞이하여 퇴근 이후 저녁 비행기로 본가에 내려갔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수많은 인파 속으로 파고들었다. 당연히 퇴근길이라 자리에 앉을 수 없었다. 40분 동안 캐리어를 옆에 두고 사람들의 옷깃이 스치거나 밀려서 고단했다.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지치지만, 고생을 감수할 만한 이유가 있다. 엄마가 준비한 된장찌개와 삼겹살이 나를 반겨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