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전문성을 확보해 해운업이 당면한 문제들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 해운업계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와도 소통을 강화하겠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9층 간담회장.
오대양 육대주가 선명하게 그려진 세계 지도를 배경으로 양창호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 상근부회장이 올해 계획을 소개하자 장내에는 호기심과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업과 기관들이 드물지 않게 개최하는 기자간담회이지만 이 행사가 특별한 관심을 끈 이유는 해운협회가 2년여만에 처음 간담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해운협회는 국내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이지만 여러 사정을 이유로 간담회가 진행되지 않았다. 양창호 상근부회장이 지난해 말 취임한 것을 계기로 이같은 분위기 해소 시그널이 나타났고 이날 '역사적인' 간담회가 열린 것이다. 양창호 부회장과 함께 한국해운협회에서 이철중 상무, 원민호 기획조사팀 이사, 김경훈 업무팀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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