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박정림)이 지난해 ECM(Equity Capital Market·증권자본시장) 주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의 'ECM 빅3'(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를 앞섰다.

그간 KB증권은 DCM(Debt Capital Markerts·부채캐피탈시장)에서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ECM 부문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ECM 주관 1등에 이어 연간으로도 '넘버 1'에 올라서면서 ‘IB 시장'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JP모간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IPO(기업공개) 주관 하나로 2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KB증권의 2022년 ECM 주관 공모금액은 15조909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JP모간증권(12조7500억원), NH투자증권(2조6922억원), 한국투자증권(2조1371억원) 등 순이다. 이번 ECM 실적 집계는 대표주관사와 대표공동주관사(공동주관사 제외)로 참여한 증권사의 공모금액을 기준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