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이 지난해 매출액 2조2840억원, 영업이익 6472억원, 당기순이익 537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4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49%, 9.7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8.34%로 전년비 28.43%p 줄었다.

본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램시마IV의 미국 점유율 증가와 신규 제품 출시로 매출액이 늘었으며 케미컬의약품 역시 전년비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역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IV의 매출 비중 증가 및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 발생에 의한 것으로, 진단키트 관련 일시적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또 진단키트 평가손실은 지난 4분기까지 모두 처리 완료했으며 향후에는 관련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5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9%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 당기순이익 658억원으로 전년비 17.9%, 54.68%, 48.83% 감소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으나 코로나19 및 CMO(위탁생산) 관련 매출액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