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김형조)가 지난해 매출액 6050억원(에스테이트 부문 제외),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1%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8년(162억원) 이후 4년만에 턴어라운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2021년 -9.20%에서 지난해 1.65%를 기록했다. 객실 숙박 비율을 나타내는 투숙률도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직 최종 집계 전이지만 여러 변수를 고려해도 흑자 전환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 △펫(pet) 객실 운영 등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부문장이 중점 추진한 고객 유치 전략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리조트는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 회원권 판매를 시작했다. 영업사원을 통해 구입했던 회원권을 온라인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젊은 고객들이 상당수 유입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디지털 채널에 익숙한 젊은층을 겨냥해 온라인 회원권을 도입했다”며 “실제 회원권 구매자 중 절반 이상이 40대 이하로 온라인 회원권 판매 이후 젊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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