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혜선 ]

보통 우리는 태어나고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 형성한 애착 관계를 토대로 세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인해 보호자의 부재 속에서 성장해야만 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이혼이나 사별로 인한 공백 외에도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양육자의 부재 시간이 커진다면 그 시간 역시 애착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양육자와 아이 간 애착 관계는 추후 아이의 정서적 안정 또는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하다. 물론 애착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단일하지 않지만, 시기상 영유아는 시간의 대부분을 가정 내에서 보내기에 양육자의 자리는 그들에게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가 그들의 애착 관계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