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월 13일 오전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보를 방문하여 금강 유역의 가뭄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도수로 등을 통한 유역 간 물길 연결 등 향후 가뭄 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환경부는 지난 4월 3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중장기 대책방향을 발표했으며, 다음날 `댐·보 등의 연계운영 중앙협의회`가 의결한 `댐-보-하굿둑 연계운영 추진계획`을 토대로 하천시설의 연계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지난 3월 3일 보령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백제보를 방문하여 가뭄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금강유역에 위치한 4대강 보, 도수로, 농업용저수지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에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3월 3일부터 가동 중인 보령댐 도수로 현장을 방문하여, 시설 운영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의 극한가뭄 대응을 위해서는 댐, 보 등을 통해 확보된 물그릇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과거 백제보 개방으로 인해 발생했던 부여군 자왕벌 농민들 피해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보령댐 도수로와 예당저수지 도수로 사례처럼 다른 4대강 가뭄 대응에 보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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