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311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 당기순이익 150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5%, 1.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7.8% 감소했다. 현대건설 측은 “최근 3년간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주택부문 실적이 확대됐다”며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수주는 5조9367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 29조900억원의 20.4%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독보적인 시공역량 및 수행경험, 기술 노하우로 분야별·지역별 경쟁력 우위 분야에 집중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설계 기술력에 기반한 사업권 확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87조6245억원으로, 약 4.1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