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상생기업 탐방을 추진하는 등 상생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생기업이란 소상공인‧청년‧사회적경제조직이 경제 주체가 되어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ESG 경영 등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구는 자생력 있는 상생기업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자 2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상생기업 탐방을 추진했다. 우수한 상생기업 16개소를 대상으로 기업 현장 인터뷰를 통해 상생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지역사회 상생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조직 현황, 경영 상태 등을 확인하고 기업 운영 시 애로사항, 향후 계획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생기업 탐방을 통한 우수 상생기업 몇 곳을 소개한다.
‘소소한소통’은 발달장애인 등의 원활한 정보 접근에 앞장선다. 쉬운 표현의 글, 이미지, 디자인 등 ‘쉬운 정보’를 활용해 복지 안내책자, 선거 교육 자료, 배달앱 사용법, 미술작품 해설집 등을 제작한다. 또한 ‘쉬운 정보’ 제작 교육, ‘쉬운 정보’ 콘텐츠 무료 배포 등 발달장애인의 알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한다.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받아 에너지 분야(열관리, 유지보수 등)의 은퇴한 시니어 고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은퇴한 기술인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공공기관 에너지 진단, 인정검사대상기기관리자 등 양성 교육을 운영한다. 또한 영등포 쪽방촌 난방설비 점검·수리 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활발하게 교류한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한강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역의 학교‧기관‧기업과 연계해 생태문화영화제, 생태사진전, 기후실천캠프 등을 운영한다. 강과 문화를 결합한 ‘강 문화’ 확산을 위해 여의도 샛강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마스코트로 지정해 환경보호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케이디텍’은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 장애인의 사회 활동과 자립에 기여한다. 전동휠체어, 이동식 전동 리프트 등 장애인 보장구 제조·판매, PC제조/임대·안전관리·미화·경비 등을 수행한다. 2022년 11월부터 발달장애인 봉사단을 구성, 안양천 청소 봉사 등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구는 향후에도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하고 수익성이 높은 상생기업을 발굴해 미담 사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생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연계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박상준 일자리정책과장은 “상생기업의 우수 사례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지역 내 상생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상생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지속 가능한 상생의 길을 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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