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회장 구자은) 계열의 미국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가 통신케이블 사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SPSX는 국내 사모펀드(PEF)를 통해 약 2000억원(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PSX는 오는 23일 통신케이블을 생산하는 자회사 SEABL(Superior Essex ABL)에 투자할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인 SK증권 계열의 SKS크레딧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 등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프리IPO로 평가받은 SEABL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약 7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SPSX는 확보한 재원을 차입금 상환과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등에 활용하고, SEABL을 성장시켜 향후 미국 뉴욕 또는 한국 증시 등에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LS타워. [사진=더밸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