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남금 ]
“연애나 마음껏 해.”
지인들이 인심 쓰듯이 나에게 하는 말이다. 홀몸이니 자유연애를 즐기라는 부러움을 담은 응원의 말이다. 관계에 온전히 몰입하지 않고, 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내려놓으면 연애하기 어렵지 않다. 연애를 잘하고 자주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호감만 있어도 연애에 뛰어든다.
하지만 나는 불행하게도 남녀 관계에서 그다지 쿨한 사람이 아니다. 가볍게 연애해야지 마음먹어도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상대도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기를 바란다. 처음에는 호감으로 가볍게 시작하려고 마음먹어도 감정이 자라면 생각에 사로잡힌다. 지나친 생각은 관계 유지에 해로우면 해로웠지 유익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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