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조수아 ]

‘열등감’이라는 감정을 떠올리면 부정적인 생각부터 들기 마련일 것이다. 다른 사람에 비해 나만 뒤떨어지고 나만 가지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열등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을 때, 그것을 마주하기보다는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마주하고 있으면 더 깊은 열등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열등감을 마주하고 그 속에 빨려 들어갔을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끝없이 굴을 파고 그 감정 안에 스스로를 가두며 자신 혹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길이고, 또 하나는 열등감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하나의 동력으로 바꾸어 빠져나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