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이 2분기 매출액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각각 2.75%, 12.67% 증가했다. 역대 2분기 기준 매출액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를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합친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역대 상반기 중 매출액은 2번째, 영업이익은 3번째로 높았다. LG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년 연속 40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조원을 상회했다.
2분기 매출액의 경우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사업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 및 시장 내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 또한 사업의 질적 성장 가속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전사 워룸(War Room) Task 등 사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화된 결과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 인적 구조 선순환(희망퇴직 등)과 관련한 비경상 비용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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