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경쟁하려 하지 마라. 어차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냥 자결하는 편이 낫다."
'유통 공룡' 아마존이 시어스(Sears·백화점), 토이저러스(Toysrus·장난감), 짐보리(Gymboree·아동복)를 비롯한 유통 기업 수천 곳을 파산시키는 것을 지켜본 미국의 어느 유통 전문가가 내뱉은 말이다.
1995년 7월 제프 베이조스가 31세에 자신의 집 창고에서 창업한 아마존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아마존의 영광의 뒤안길에는 경쟁사들의 시체가 널려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존이 책, 의류, 의약품, 부동산 중개 등의 신사업에 진출할 때마다 경쟁사가 파산보호신청을 하거나 주가가 폭락하는 현상을 일컫는 '아마존 이펙트'(Amazon effect)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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