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7월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옥스퍼드 팰리스 호텔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C)’와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은 경제단체 교류 촉진 등 향후 비즈니스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978년에 설립된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재미 한인 경제단체로서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킹, 교육 및 협력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내에서 한인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향상을 추진해 왔다.
‘오렌지카운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카운티(County)로, 인구는 300만 명이고 주요 도시로는 애너하임, 어바인, 산타아나 등이 있으며, 가구당 평균 소득은 미국 전체 평균보다 높은 64,000달러 이상이다.
특히, 미국 최장수 비즈니스 잡지인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가운데 상당수 기업의 본사가 이곳에 위치해 있고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등 관악구 소재 기업의 진출에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관악구 소재 기업의 미국 내 통상활동 및 시장 진출 지원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대(對) 한국 사업 활동 협력 ▲양 지역 소재 경제단체의 교류 촉진 ▲통상 및 사업 환경 관련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준비를 위해 방한 중인 노상일 회장은 7월 19일 관악구청을 방문해 관악구 상공회장,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함께 경제단체 간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3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노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본국(한국)을 지원할 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관악구 청년들이 한인상공회의소 기업에서 인턴십을 체험하거나, 세계한상대회에서 봉사자로 활동할 기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국외 교류도시 확대 및 선진 벤처‧창업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박 구청장은 쿠퍼티노 시장(Hung Wei), 샌프란시스코 국제협력담당관(Mark Chandler), 풀러턴 시장(Fred Jung)을 만나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홈스테이 사업 등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국내 경기 불황 및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복합위기로 국내 투자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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