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조수아 ]

2월부터 시작된 반년간의 심꾸미 7기 활동이 어느덧 끝을 남겨두게 되었다. 대학에 입학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집 안에서만 보냈던 2021년 1학년 시절은 고등학교의 연장선과도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점차 사태가 완화되며 새내기처럼 맞이했던 2022년은 대학이라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며 빠르게 흘러갔고, 2023년을 앞둔 시점에 심꾸미 7기 기자단 모집 공고를 발견하게 됐다. 3학년이 되기 전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던, 글쓰기를 좋아하던 나에게 심꾸미 활동은 꼭 맞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늦었던 첫 대외 활동이었기에, 덜컥 선정이 되고 보니 걱정이 앞섰던 것은 사실이다. 혼자만의 주관적인 생각을 쓰는 글 외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는 경험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나에게 이번 심꾸미 7기 원고형 기자로서의 활동은 남에게 보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던 계기가 되었으며,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는 바탕이 되어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주는 활동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