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충전, 사물인터넷(IoT), 로봇 비즈니스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oT의 경우 가입자가 급증해 성과 가시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본업에 해당하는 무선통신 사업이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지만 미래 먹거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IoT 신사업 가입자 전년동기比 39%↑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매출액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 당기순이익 21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1.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 31.7% 급증해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많아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마케팅이 있었지만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