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김이준 ]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시스템’이라는 이름 아래 불려 가는 곳, 군대. 이러한 특수성을 가진 집단의 어둡고 폐쇄적인 이면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 화제를 모은 D.P.의 시즌 2가 7월 28일에 공개되었다. D.P.는 탈영병을 추적하고 체포하는 대한민국 육군 군사 경찰인 군탈체포조를 의미한다. 드라마 D.P.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2014년도의 군대를 배경으로 군탈체포조의 활약과 체포 중에 드러난 군대 내 현실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가 군 부조리에 대한 고발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군대 내 가혹 행위 및 총기 난사 사건과 같이 크고 작은 군 부조리 사건을 꾸밈없이 담고 있어 군대라는 시스템과 그 안에서 움직이는 군인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황장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일반적인 대한민국 남성이 어떻게 군 부조리의 중심이 될 수 있었는지, 더 나아가 환경이 사람의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추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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