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의 이빨은 평생에 걸쳐 자라난다고 한다. 오래된 이빨은 빠지고 새 이빨이 그 자리를 차지해 주기적으로 이빨을 갈아치운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부러울 뿐이다. 요즘 120세 시대인 인간의 삶에서 치아는 딱 두 번 난다. 만 6세부터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데, 만 10살에 영구치로 전체 교체가 된다고 가정해도 110살 동안 치아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니 고대 인간에게도 치아 관리는 고민거리였다.

인류 최초의 치약은 프랑스 ‘보또’라는 브랜드에서 만들어졌다. 1700년대 루이 15세때 만들어졌으나 지금까지도 국민 치약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도 국민 치약으로 불리는 치약이 있다. 진한 파랑색 배경에 흰 색으로 적힌 ‘2080’. 애경산업은 20세부터 80세까지의 잇몸을 지켜준다는 '덴탈클리닉 2080 치약(이하 2080)'을 지난 1998년 출시했다. 이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으로 아직까지도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세탁세제, 헤어∙바디케어 등 생활용품 분야의 키플레이어인 애경산업이 MZ세대를 적극 공략할 구강케어 브랜드를 새로 내놨다. 2080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기자가 팝업스토어 탐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