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겨울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열선, 온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사전 대비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설취약 구간 6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도로열선은 도로 포장면 아래 설치된 열선으로 눈을 녹이는 원격 제설시설로, 강설 시 즉시 대처할 수 있으며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제설 방법이기도 하다.
이번에 도로열선이 설치되는 곳은 △ 고척동 160-2 양우아파트 주변 △가리봉동 131-43 주변 △고척로45길 42-3 주변 △온수동 7-5 온수초교 주변 △구로동 1282 주변 △천왕동 14-113 주변 등이다.
오는 11월 이들 지역에 설치를 마치면 구는 기존에 설치된 2곳(개봉로1길, 계남근린공원 주변)을 포함해 총 8곳의 도로열선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신도림역 등 가로변 버스정류장 113개소에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외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온열 시스템이 가동되는 온열의자를 가로변 버스정류장에 설치해 한파 시 버스를 이용하는 구민들의 추위를 덜어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마을버스 정류장 4곳에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각각의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겨울철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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