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월곶에코피아(월곶동 1058번지)에 야외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개설해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인라인스케이트장은 현재 공사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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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시는 인라인스케이트 대회를 개최할 국제 규격을 갖춘 구장이 없어서 인근 지자체에서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에 5,167제곱미터 규모(인라인스케이트장 및 대기광장 포함)의 정식 구장을 조성해 각종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관내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현재 월곶에코피아에는 야구장을 비롯해 풋살장, 족구장 및 야외 물놀이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개장되면 월곶에코피아는 시흥시 체육시설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3일 개장일에 맞춰 22일에는 시장기 인라인스케이트장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관내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체육 진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회가 끝난 23일부터 시민들은 본격적으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평일, 주말 동일) 무료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본인의 인라인스케이트, 헬멧, 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지참하고 이용수칙을 준수해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 내에 최초로 조성되는 정규 구장인 만큼, 많은 동호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시는 철저한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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