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서두연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인간과 교류없이 살아갈 수 없다.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기도 하지만, 사람한테 치유받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이자 평생의 고민거리이다.

먼저, 필자는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에서는 진아라는 인물이 나온다. 이 인물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하며, 점심시간에 혼자 밥먹고 회사에서도 업무적으로만 사람들을 대한다. 먼저 주인공 진아에게 다가오는 후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진아에게는 어릴 적 상처가 있었다. 진아에게는 죽은 엄마와 어렸을 때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아빠가 있었다. 진아는 더이상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영화를 보는 내내 진아에게 짠함을 느꼈다. 진아도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했던 사람이었다. 진아는 감정이 없는 로봇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결국 눈물을 보인다. 홀로족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이 영화는 대인관계에 대한 공감과 더 나아가 관계에 대한 물음표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