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3분기 매출액 6208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35.13%, 7360%, 1484.62% 증가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K-방산 열풍에 힘 입어 수출 및 양산 사업이 확대되고, 지난해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가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실적 반등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4차 양산 사업, 30mm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사업이 깜짝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